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헷갈리는 맞춤법은 '들어내다'와 '드러내다'의 차이입니다. 사실 오늘 맞춤법은 조금 쉬운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맞춤법이 아무리 쉽다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뭐에 홀린 듯 생각이 안 나고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럼 이 둘의 차이점을 사전적 의미와 사용 예시를 통해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그전에 혹시 제대로 알고 있는지 테스트 한번 해볼까요? 아래 문장 중 어떤 문장이 맞는 문장일까요?
1. 흙을 모두 드러내니 보물 상자가 모습을 들어냈다.
2. 흙을 모두 들어내니 보물 상자가 모습을 들어냈다.
3. 흙을 모두 들어내니 보물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4. 흙을 모두 드러내니 보물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답은 3번, '흙을 모두 들어내니 보물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입니다. 다들 맞추셨겠지요? 그럼 이제 차이점을 알아볼게요.
사전적 의미
1. 들어내다
-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 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
2. 드러내다
-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하다.
-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보이거나 밝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두 동사의 차이점을 명확히 아시겠죠? 활용 예시도 한번 볼게요.
들어내다
1. 화장실에서 욕조를 들어내다.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2. 베란다에 쌓인 화분을 들어내면 공간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3. 음식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사람을 들어냈다. (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
드러내다
1. 안개가 걷히고 드넓은 바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하다.)
2. 친절하게 대해주던 사람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보이거나 밝히다.)
이상입니다. 앞으로는 이 둘은 헷갈일일 없길 바라요. 드디어 금요일입니다. 세상에 모든 직장인 분들 하루만 버티면 또 주말이니 파이팅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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