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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정보

키토제닉(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원리와 유래

by 키토하는 직장인 2021. 3. 1.

 키토 제닉 다이어트라고 하면 처음 들어보거나 어디서 들어는 봤는데...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적어도 나는 그랬다.)

하지만 저탄고지 다이어트라고 하면 조금 익숙할 것이다. 키토 제닉 = 저탄 고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즉,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몸에 좋은 지방을 많이 먹는 식단이다. 자세한 원리는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내가 처음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접하게 된 건 지인의 추천이었는데, 굶지 않고 고기류를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빠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었다. 나는 믿지 않았지만 그 지인의 다이어트 효과를 직접 옆에서 봤고, 그 이후 유튜브를 통해 키토 제닉 다이어트에 대해 공부했다. 내가 살면서 다이어트를 공부하면서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각설하고 키토 제닉 다이어트의 유래부터 알아보자.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유래

 키토 제닉 식단은 원래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라 뇌질환(간질) 환자들의 치료목적으로 개발된 식단이라고 한다. 실험군에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섭취시켰더니 간질 증상이 개선됨과 동시에 몸에 체지방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 발견되어 그때 부터 다이어트 식단으로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평소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굶거나 몸 어딘가에 무리가 가는 식단이라고 생각했는데 키토 제닉 식단은 애초에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하니 좀 신뢰가 생겼다. 더군다나 필자는 뇌전증(간질)환자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도 두어번 쓰러졌는데 그때 뇌전증 판정을 받았다. 그런 나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

나는 처음에 '아니 우리 몸에 지방을 빼야 하는데 왜 지방을 많이 먹지?'라고 생각했다. 빼야 하는 걸 많이 먹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은 유튜브 영상 몇 개 찾아보고 금방 풀렸다.

 

 일단 우리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만약 탄수화물을 전부 소비한다면 제2의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연소시켜서 사용하고, 이 지방도 없다면 마지막 비상연료로 단백질을 소모한다.

 

몸에 탄수화물이 들어오게 되면 혈당이 높아지고,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인슐린은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서 몸에 축적시키는 역할과,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시키는 안 좋은 역할도 같이 한다. 따라서 우리 몸에 탄수화물이 과하게 들어오면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고 몸에 축적되는 지방도 많아지는 것이다.

 

 그럼 키토 제닉 다이어트의 원리는 무엇일까. 탄수화물을 억제함으로써 혈당 증가를 최소화시키고,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어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 몸에 축적되는 것을 최소화시킨다. 더불어, 탄수화물이 몸에 들어오지 않으니 우리 몸은 제2의 에너지원인 지방을 연소시켜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몸에 축적된 지방이 연소되면서 체중 감량이 되는 것이다.

 추가로, 지방이 연소할 때는 '케톤체'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 케톤체는 우리 몸에서 지방이 연소되는 것을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케톤체가 계속 분비되고 있는 상태를 '케토시스 상태'라고 한다.  즉, 지방이 아주 활발하게 활활 타고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만큼 지방도 더 많이 빠지는 것이다.

 

 즉, 탄수화물을 줄임으로서 몸에 축적되는 지방을 최소화하고, 우리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끔 만듦으로써 섭취하는 지방뿐만 아니라 몸에 축적되어 있던 잉여지방까지도 활활 태워버리는 상태로 만드는 원리다.

 

 정통 키토 제닉 식단은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을 20g으로 제한하는 것인데, 사람에 따라서 50g 또는 100g으로 제한하는 식단(저탄 고지 식단)을 운영해도 된다. 핵심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구체적인 탄 단지 비율과 식단의 예시에 대해 써보려 한다. 

이런 이론만 읽는 것만으로도 뭔가 살이 빠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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